1. 쥘리에트 비노슈 (나쁜 피)
66년생, 대충 펨붕이들 엄마뻘이나 이모뻘 되시는 분이다.
나이 들어도 상당히 클래스가 유지되는 편이시지만, 보통 미녀 배우라는 수식이 붙지는 않음.
그런데 작년에 이 배우가 20대 초반일 때 찍은 레오 까락스 감독의 <나쁜 피>를 봤음.
??? 뽀송뽀송 애기 피부 실화냐.
저 얼굴, 저 분위기... ㄷㄷㄷ 영화 속 배역 자체도 말도 없고 묘한 느낌이라 엄청 오래 기억에 남음.
2. 줄리 델피 (비포 선라이즈)
수능 치고 삼삼한 기분으로 봤던 <비포 선라이즈>가 인생영화가 된 이유 중 하나가 이 배우다.
오랫동안 막연한 이상형의 대표 이미지로 남아있던 누님.
말할때 입모양과 눈웃음이 정말 귀엽고 매력적인데, 나이 많이 잡수신 지금도 좀 귀여우시다.
여담으로 줄리 델피는 위의 영화 <나쁜 피>에서도 조연으로 나오는데, 그 때는 10대였음.
3. 에바 그린 (몽상가들, 007 카지노 로얄)
짙은 스모키 화장이 트레이드마크처럼 되어버린 배우지만, 가끔씩 옅은 화장으로 하얗게 나올 때 미친듯이 이쁨 ㄹㅇ.
23살 쯤에 찍었던 <몽상가들>에서 제일 쩔었다고 생각함.
4. 록산느 메스퀴다 (팻 걸)
<팻 걸>이란 영화에서 주인공 두 자매 중 발랑 까진 예쁜 언니로 나온다.
영화에서 노출 수위가 아주 심한데, 이미지 줏으려고 구글 검색했더니 죄다 19금짤이라 당황함.
겁나 청순하고 이뻐 보이면서도 한편으로 찐득한 퇴폐미가 있음. 다크 엘프;;
뜬금없지만 나혼자 산다에 나왔었음. 전주국제영화제 때문에 방한했을 때라고 함.
5. 멜라니 로랑 (바스터즈: 거친 녀석들)
이 영화 보기 전까진 존재조차 몰랐고, 다이앤 크루거 나온다길래 그 쪽이 여주인공인줄 알았음.
근데 영화 보니 분위기 개쩌는 여자가 혼자 계속 나온다. 담패 피우는 여자가 멋있게 보인건 처음이야.
6. 레아 세두 (미드나잇 인 파리, 미션 임파서블: 고스트 프로토콜)
프랑스 영화판 원탑 금수저 세두.
<미드나잇 인 파리>에서 라스트 씬을 장식하는 핵심 조연으로 나오는데, 이 때가 내가 기억하는 레아 세두 중 가장 매력 있었던 것 같다.
물론 <미션 임파서블>에서도 이뻤음.
7. 스테이시 마틴 (님포매니악)
영화 데뷔작이 바로 악명 높은 '라스 폰 트리에' 감독의 <님포매니악> ㄷㄷㄷ
영화를 보면 알겠지만, 러닝타임 중 벗고 나오는 시간이 입고 있는 시간보다 많을 듯
얼굴에서 여러 여배우들 얼굴이 겹쳐보임. 엘리자베스 올슨, 레이첼 맥아담스, 에바 그린...